미래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계좌로는 국민연금, 개인 IRP, 연금저축계좌(편드, 보험)가 있습니다. 이 3가지는 노후준비 3중 체계로 불리는데요. 특별히 IRP와 연금저축계좌 중 어떤 것이 내가 더 유리한 계좌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. 물론 IRP와 연금저축 계좌의 성격은 약간 다른데요. 두 가지 다 만들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내게 유리한 계좌는 무엇인지, 그 이유와, 투자 방법에 대해서 소개합니다.
[목차]
1. IRP
IRP는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약자로 직역하면 개인 퇴직 연금을 말합니다. 소득이 있는 분들이면 누구나 만들 수 있으며, 가입자는 예금부터 시작해서, 펀드,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. 가입 기간은 10년이고, 55세 이후부터 일정기간 연금 형태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.
매년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있고,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하면 낮은 세율(5.5%~3.3%)을 적용받게 됩니다. 특별한 사항을 제외하고 중도 인출이 자유롭지 않습니다.
이러한 IRP는 최소 30%까지는 예금이나 적금,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, 공격적으로 투자할 경우 최대 70%까지 펀드 및 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.
IRP는 은행, 보험사, 증권사 등 선택해서 여러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. 다만 세액공제액은 900만원으로 제한됩니다.
IRP는 노후 연금 준비 계좌이기 때문에 보유기간이 깁니다. 또한 하나만 만을 수 있고요 때문에 어디서 만드느냐가 정말 중요한데요.
IRP를 어디에서 만들면 좋을지? IRP 계좌 비교는 하단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.
2024.12.30 - [대출, 투자] - IRP 계좌 비교 (은행, 보험사, 증권사) 어디에 맡겨야 할까?
2. 연금저축계좌(연금저축펀드, 연금저축보험)
연금저축 계좌는 세제 혜택이 있는 장기 저축 상품으로, 개인이 연금 형태로 수령받아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계좌입니다.
연금저축펀드, 연금저축보험 2가지로 나뉩니다. 증권사에서 만들면 연금저축펀드, 보험사에서 만들었으면 연금저축보험에 가입되게 됩니다.
연금저축계좌는 소득과 상관없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계좌입니다. 개인은 연금저축계좌를 여러 개 만들 수 있어서, 연금저축 펀드와, 연금저축 보험을 동시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. 다만 IRP와 모든 연금저축계좌를 합산하여 연 1,800만 원 납입 한도가 있으며, 연금저축계좌만으로는 최대 600만 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
중도인출이 IRP 보다는 자유로우며 역시 마찬가지로 55세 이후부터 연금형태로 받게 되며, 연금소득세는 연령에 따라 차등부과 됩니다 (5.5%~3.3%)
3. IRP, 연금저축(연금저축펀드, 연금저축보험) 비교
구분 | IRP | 연금저축 |
납입한도 | 연 1,800만원 | 연 1,800만원 |
합산하여 연 1,800만원 | ||
세액공제 한도 | 900만원 | 600만원 |
합산하여 연 900만원 | ||
투자가능 상품 | 원리금보장형상품, 실적배당형상품(펀드) ETF/리츠 |
원리금보장형상품(연금저축보험), 실적배당형상품(펀드) ETF/리츠 |
연금수령요건 | - 연령: 만 55세 이후 - 가입기간: 5년 이상 - 연금수령최소기간: 10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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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금 수령시 세금 | - 연간 연금액이 1,500만원 이하일 경우: 연금 소득세만 부담 (70세미만: 5.5%, 80세미만: 4.4%, 80 이상:3.3%) - 연간 연금액이 1,500만원 초과할 경우 : 종합소득 합상 과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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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수료 | 상품별 수수료, 운용자산관리 수수료 | 상품별 수수료 |
IRP, 연금저축 공통점
IRP, 연금저축 공통점은 다음과 같습니다.
① 납입한도, ② 투자가능 상품, ③ 연금수령 요건, ④ 연금 수령 시 세금
보시는 IRP, 연금저축 공통점이 많습니다. 납입한도가 1,800만 원으로 정해져 있고 투자가능 상품도 비슷합니다. 연금수령요건이나 연금 수령 시 세금도 동일합니다. 이제 차이점을 알아봅니다.
IRP, 연금저축 차이점
① 세액공제한도 ② 수수료
세액 공제한도는 IRP 900만 원, 연금저축이 600만 원으로 IRP가 300만 원 더 많습니다. 수수료는 비슷하긴 한데, IRP가 상품별 수수료에 운용자산관리 수수료가 붙어 일반적으로는 IRP 수수료가 조금 더 많습니다.
4. IRP, 연금저축 더 유리한 계좌는
이제 IRP와 연금저축계좌 중 내게 더 유리한 계좌가 무엇인지를 살펴봅니다.
물론 이 두 가지 계좌 모두 운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. 그러나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한정적일 때 어떻게 운용하는 것이 좋은지 따져 보겠습니다.
가용자금이 1800만 원 이상일 때
가용자금이 1,800만 원 이상이라면, IRP와 연금계좌에 각각 900만 원씩 넣어 두고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이렇게 함으로 세액공제 900만 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으며 두 계좌 모두 여유롭게 운용할 수 있습니다.
가용자금이 900만 원 이하 일 때
가용자금이 900만 원 이하라면 연금저축계좌에 600만 원을 채우고, IRP에 300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.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연금저축계좌가 수수료가 조금 더 저렴하고 중도인출도 비교적 쉽기 때문입니다.
또한 연간 900만 원의 세액공제 한도도 채울 수 있습니다.
가용자금이 600만 원 이하 일 때
가용자금이 600만 원 이하라면 연금저축계좌에 600만 원을 먼저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.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연금저축계좌가 수수료가 조금 더 저렴하고 중도인출이 비교적 쉽기 때문입니다.
5. IRP, 연금저축(펀드, 보험) 결론 및 후기
IRP나 연금저축계좌는 미래 평안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. 가능하다면 이 두 가지 계좌를 모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다만 재정 여유가 없을 시에는 연금저축을 우선 운용하고 여유가 생기면 IRP 계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이상적인 방법은 여유자금을 고려하여 연금저축에 600만 원, IRP에 300만 원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이 있다면 ISA 계좌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.
왜냐하면 ISA 계좌는 최대 400만 원(또는 200만 원) 비과세가 적용이 되고 해당 금액의 10%, 최대 300만 원까지 연금저축 또는 IRP에 이체 시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 때문입니다.
이러한 ISA 계좌의 혜택을 이용하여 ISA 계좌로 자산을 불리고, 모아진 금액을 연금저축계좌나 IRP에 이체시키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지금 저는 삼성증권에서 ISA 계좌와 연금저축펀드를 개설에서 운용 중입니다. 추가 자금이 모아지면 IRP도 별도 개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.
앞으로의 계획은 연금저축계좌에 매년 600만 원을 넣어 은퇴 시점에 1억 원 정도 모으고 별도로 ISA 계좌를 통해 1억 원을 모을 예정입니다.
이 3가지 계좌는 연말정산을 통한 절세 및 비과세라는 큰 혜택이 있기 때문에, 없는 분들은 지금 바로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.
이 계좌들에 대하여 어떻게 운용하고 투자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은 하단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.
연금저축계좌나 IRP를 증권사에서 만들었다면, ISA, 연금저축, IRP 모두 동일한 종목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.
[대출, 투자] - ISA 이렇게 관리하세요. (운용 방법 및 투자종목 안내)
[대출, 투자] - ISAETF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까?? (ISAETF 투자 유형별 정리)
직접 투자하고 직접 알아보며 가장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.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. 여러분들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합니다. 오늘도 미소 가득 하루 보내세요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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